2012/01/15 15:13

여행을 마치고 집에 와서 보니 막상 찍은 사진들이 많지 않았다.
그래도 기록으로나마 여행을 남겨두려고 한다.

첫째날,
원래는 혼자 갈 계획이었는데 마침 집에서 쉬고 있는 동갑내기 사촌을 꼬셨다.
나는 오후 2시에 제주도에 도착해서 스쿠터 타고 신나게 돌아다녔다.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었다.
아직 밥을 못챙겨 먹어서 식당을 찾아 헤매었는데 주변에 횟집 말고는 마땅히 먹을 곳이 없었다.


그렇게 2시간 가까이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중국집 !
사천 짜장을 시켜서 먹었는데 너무나도 맛있었다.
배고파서 그런 것도 있지만 재료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고 소스 맛도 좋았다.

중국집 사장님과 배달하시는 분이 내가 처음 제주도에 와서 여행하는 것을 알고 친절하게 지도에 볼만한 곳을 표시해 주셨다.
사촌친구가 제주 공항에 도착할 시간이 되어서 발걸음을 옮기려고 하는데 굉장히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시더라.
서울과는 다르게 제주도 주민의 인심은 굉장히 좋은 것 같다.
근처에 괜찮은 민박 집도 소개 시켜 주었는데 아쉽게도 이미 방이 다 차서 다른 곳을 알아 보았다.
확실히 비성수기이어서 그런지 숙박비가 굉장히 싼 편이었다.

잠 잘 곳을 정해두고 제주 공항에서 숙박 장소로 가는 길을 익혀 두기 위해 돌아다녔다.
꽤 길치인 편이라 이렇게 하지 않으면 친구를 스쿠터 뒤에 태우고 고생만 시킬 것 같았다.
제주공항에서 친구를 태워서 숙박 장소로 옮기는 길은 불과 6km 밖에 되지 않는다.
추운 밤 길에 뒤에 친구를 태우고 가는데 스쿠터가 엑셀이 작동 안 되더니 서서히 멈춰 버리더라.
벌써 고장이 난 건가 싶어서 걱정이 되었다.
스쿠터를 끌고 근처 주유소를 향하였는데 다행히 기름을 채우니 문제 없이 작동하였다.
시작부터 불길한 징조가 있나 싶었는데 다행히 3박 4일동안 큰 문제 없이 여행을 마쳤다.

저녁을 먹어야 해서 근처 치킨 집을 발견하였다.
바베큐 치킨을 시켰는데 너무너무 매워서 제대로 먹지는 못했지만
친구와 맥주를 마시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친구는 이제 다음 주부터 새로운 직장 생활을 하게 될 거 같았고 여러 가지 고민이 많았다.
나 또한 앞으로 내 경력을 어떻게 쌓아갈 것인지 고민을 정리해 보고 싶었다.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번 여행을 통해 많은 걸 얻고 가자고 생각하였다.

둘째날,
일어나자 마자 내가 갔었던 중국 집으로 밥을 먹으러 가자고 하였다.
여행 정보도 얻을 겸 음식도 너무 맛있어서 꼭 친구에게도 어떤지 물어보고 싶었다.
짬뽕을 시켰는데 역시나 괜찮았다.
이 친구는 성향이 나와 굉장히 비슷해서 말도 없고 조용한 편이다.
말도 없이 허겁지겁 먹고 나와서 ㅋㅋ 다음 목적지로 향하였다.

제주 공항에서 우도까지 거리는 꽤 먼 편인줄 알았는데 스쿠터를 타고 가니까 2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중간에 해수욕장이 있어서 스쿠터에서 내려서 사진을 찍으면서 바다 구경을 하였다.
제주도는 어딜 가든 사진으로 찍어두고 싶은 멋진 장소들이 많은 것 같다.

 
우도로 도착한 시각은 오후 2시가 조금 되지 않았을 때이고 우도에서 다시 성산항으로 돌아오는 마지막 배는 4시 30분이라고 해서 얼른 배 표를 샀다.
스쿠터도 배에 무리 없이 탈 수 있어서 우도에서도 맘껏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돌아다닐 수 있었다.
조그만한 섬이지만 역시 절경들이 너무나도 멋져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한 것이 아쉽다.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보이는 풍경들을 최대한 눈으로 담아두었다.
왜 사람들이 제주도에 오면 우도만큼은 꼭 가야고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우도를 한 바퀴 돌고나니 마지막 배 시간이 되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도를 뒤로 하고 근처 성산 일출봉으로 가보았다.
바다를 끼고 섬들이 펼쳐져 있는 풍경이 너무나도 멋있었다.
시간이 벌써 어둑어둑 해졌기 때문에 근처에 숙박 장소를 알아보러 다녔다.

침대가 두개로 나뉘어져 있는 곳을 찾아서 둘 다 편하게 잘 수 있었다.
근처에 횟집으로 가서 갈치 구이와 고등어 구이를 시켰다.
유명한 식당이라서 가격이 꽤 비쌌지만 그만큼 맛있었고 고기 맛도 좋았다.

이 때쯤부터 시작해서 친구와 돈 문제로 조금씩 갈등이 있었던 것 같았다.
모든 게 완벽한 여행은 있을 수 없는데 그러려면 돈이 들어가는 것인데 아무래도 여행을 처음해봐서 이런 걸 생각을 못 해본 것 같다.
뭐 그래도 둘이서 여행하려면 이런 게 있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항상 즐거울 수만은 없으니까..
숙소에서 쉬다가 친구가 평소에 가고 싶어했던 근처 노래방도 가고 금새 시간이 흘러버렸다.

셋째날,
목적지는 성읍민속마을, 천지연폭포, 중문관광단지를 들리는 것이었다.
성읍민속마을에는 생각보다 볼 게 없어서 사진을 좀 찍다가 다시 스쿠터에 올랐다.
천지연폭포를 향하던 중 친구가 도보 블록에 부딛혀서 기스가 나고 외부 케이스가 깨져버렸다.
보험을 따로 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품 교체 비용을 내려면 그대로 돈을 지불해야 될 거 같아서 꽤 나올 것 같았다.
천지연폭포로 갈까 하다가 오토타이 수리 업체부터 보러 다녔다.
미리 견적이 얼마 나올 것인지 알아두고 반납할 때 가격 덤탱이를 막아야 하기 때문이었다.

여행은 내가 오라고 꼬셨는데 사고는 친구가 나서 추가로 돈을 지불하게 생겼으니 미안하였다.
친구도 이 일로 인해 제대로 쉬고 놀지도 못하고 노심초사하였다.
중문관광단지에 낙지볶음 집으로 들어갔다.
둘다 배도 고픈데다 사고 때문에 패닉 상태라 3인분 양을 허겁지겁 먹어버렸다.
제주도에는 어느 식당을 가더라도 가격이 꽤 비싼 편이지 다 맛있는 것 같았다.

밤에는 야경을 보고 싶어서 혼자서 바깥에 스쿠터를 타고 돌아다녔다.
호텔도 있고 도로 시설을 잘 꾸며 놓아서 그런지 몽환적인 분위기가 있어서 기분이 묘했다.
야간 라이딩도 좋은 것 같았다.

넷째날,
마지막 날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아쉬었다.
친구도 시간을 제대로 활용해서 구경을 많이 못해서 많이 아쉬워 하였다.
근처에 여미지 식물원이라는 곳을 들렸는데 전혀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았다.
사진도 많이 찍고 마지막 추억을 남기고 싶었다.



아쉽지만 제주공항으로 향하였다.
한라산을 옆으로 끼고 고속도로를 타고 달린 거리는 30km가 되지 않았는데 1시간 정도 달리니까 도착하였다.
마지막 식당은 처음에 갔던 중국 집으로 정하였다.
친구도 그곳이 너무 맘에 들고 여행 장소를 알려줘서 고마웠다고 인사드리고 싶었다.

스쿠터 대여점에 반납할 때는 생각보다 비용이 적게 나와서 얘기할 것도 없이 금방 해결되었다.
불안해 하였던 친구도 잘 해결되어서 후련하다고 하니 마음이 놓였다.
제주 공항에 친구를 데려다 주고 나도 티켓을 미리 끊어놓고 스쿠터를 반납하였다.
시내를 한 바퀴 더 돌 여유 시간이 되려나 했는데 힘들었다.
그만큼 너무나도 아쉬운 여행이었다.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는 창가에 앉을 수 있었기 때문에 눈으로 모든 것을 담아두고 싶었다.
대한민국 땅이 이렇게 아름다웠는지 몰랐다.
강이며 산이며 너무나도 아름다운 선을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 3박 4일간의 여행을 마무리 하였다.

정말 열심히 놀았고, 사촌친구와 우정을 쌓아간 좋은 시간이었다.
계획했던데로 고민하거나 생각을 정리하는 일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너무나도 즐거웠고 새로운 경험을 해서 좋았다.
다음 번에 제주도로 갈 때에는 꼭 5박 6일 정도 길게 놀다고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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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잉
2012/01/10 00:32
어느덧 횟수를 스무 번을 넘겼다.
거의 두 달 가까이 개인 트레이너에게 교육을 받은 셈인데..
이제는 기본적인 운동은 자세 잡는 데에 무리가 없어보인다.

다만 피라미드 세트로 무게를 올리기 때문에 무게가 무거울 수록 자세가 흐트러질 때 코치님이 많이 지탱해 주신다.
무게가 무거울 수록 잘 버텨내서 운동하는 부위에 힘을 신경을 집중해서 하면 더욱 근육에 자극이 많이 가는것 같다.

이번 주는 수요일, 금요일에 운동을 못하기 때문에 몸 전체적으로 골고루 운동을 해주었다.
Bench Press, Dead Lift, Military Press, Squat, 그리고 이두와 삼두 운동으로 마무리 하였다.
이두와 삼두는 겉보기에는 멋있어 보이는데 아무 쓸데 없는 근육이라는 생각으로 운동을 해서 그런지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Dead Lift, Squat, Military Press는 실전에 필요하고 가장 기본적인 운동이라는 생각으로 해서 그런지 매우 만족스러웠다.
무게도 점차 많이 늘어난 게 느껴진다.

특히 Dead Lift와 Squat는 코치님도 부담스러워 하는 무게를 견뎌내니까 놀래는 눈치여서 내심 기분이 좋았다.
겉보기에는 아주 말라보이지만 힘은 굉장히 세다고 해서 더욱 힘이 났다.
예전에 자전거 타고 택견, 태권도 한게 아주 쓸모가 없었던게 아니었나 보다.

하지만 Bench Press는 여전히 어렵다.
자세 잡는 것부터 가슴에 힘을 준다는게 아직까지도 익숙하지 않았다.
상체 위주로 발달을 시키다 보면 몸 전체적으로 균형있게 벌크 업 시킬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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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잉
2012/01/07 17:25
왠지 지금이 아니면 앞으로 혼자서 여행 다니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이 좀 들더라도 웨이트 트레이닝에 이어서 나 자신에게 선물을 주기로 하였음ㅋ
그래서 처음에는 도보여행 + 고속버스를 계획하고 있었다.
한 겨울에 개고생해 보는 것도 나쁠지 같지 않았다. 그런게 여행의 묘미 중 하나가 아닐까 함.

그러다 그나마 따뜻해 보이는 (?) 제주도로 가볼까 고민 중.. 친구가 스쿠터 여행을 추천해 주었다.
이래저래 알아보고 하니까 역시 겨울에 추워서 힘들긴 하겠지만 !
스쿠터 대여가격도 나쁘지 않아서 항공편, 스쿠터까지 예약 완료했음. +_+
잠잘 곳은 그때 그때 끌리는 곳으로 가서 정하기로 하였다.

선택한 바이크는 바로 요 녀석 ! Honda의 Zoomer~ 완전 내 스타일이다~

 
오늘은 여행 계획 세우다 하루가 다 가버리는 것 같다.
철저히 무장을 하려면 장갑도 하나 사두어야 겠다.
아아.. 또 꼭 챙겨갈 것이라면 아이퐁과 넷북 !
해가 떠 있을 동안에는 쫄래쫄래 돌아다니고 밤에는 책도 보면서 공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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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잉
2012/01/03 22:30
눈 오면 괜시리 설렌다.

첫눈 먹는 박하선ㅋㅋㅋㅋ

 
그나저나 새해라고 한살 더 먹었는데 정신 연령은 점점 낮아지는듯 -,-;;

 다행인건가 ? 우후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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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잉
2011/12/30 09:48
출처 - 행복한 경영이야기 http://www.happyceo.co.kr/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아주 작은 차이가 존재한다.
그러나 이 작은 차이가 엄청난 격차를 만들어낸다.
여기서 작은 차이는 ’마음 가짐이 적극적인가, 소극적인가‘이고
엄청난 격차는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이다.
-나폴레온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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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중요성에 대한 나폴레온 힐의 주장을 함께 보내드립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영혼을 살찌우는 보약이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우리에게 부, 성공, 즐거움과 건강을 가져다준다.
반대로 부정적인 마음가짐은 영혼의 질병이며 쓰레기다.
이는 부, 성공, 즐거움과 건강을 밀어내고
심지어 인생의 모든 것을 앗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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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잉